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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원인 자가진단 대처 치료

busiki 2025. 3.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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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강렬한 불안과 공포,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두려움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되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이러한 발작을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부르며, 발작이 다시 올 것에 대한 두려움(예기불안)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2. 원인

  1. 유전적 요인
    • 가족 중 공황장애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2. 뇌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GABA) 등 뇌의 화학물질 불균형이 공황장애 증상을 유발하고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및 심리적 요인
    • 대인관계 문제, 경제적 압박, 학업/직장 스트레스 등 과도한 심리적 부담이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4. 학습 및 환경적 요인
    • 이전에 겪었던 불안, 트라우마 경험, 주변 환경이나 사건이 공황발작에 대한 과민반응을 학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신체적 요인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혈관계 질환, 호르몬 문제 등 일부 신체 질환이 공황발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초기 증상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불현듯 나타나고, 짧게는 수 분에서 길게는 20~30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1. 극도의 불안감 혹은 공포감
    •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숨이 막히는 느낌, 미치거나 통제력을 잃게 될 것 같은 공포 등이 순식간에 엄습합니다.
  2. 심장 두근거림(심계항진)
    • 가슴이 심하게 뛰며, 가슴이 ‘쿵쿵’ 거리고 빨라지는 느낌이 납니다.
  3. 호흡곤란(과호흡)
    • 숨쉬기 어렵거나 답답하며, 과호흡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땀 흘림, 떨림
    • 갑작스러운 식은땀, 손발 떨림, 온몸이 떨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어지럼증 또는 현기증
    •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6. 흥분감 혹은 비현실감
    • 몸이 붕 뜨거나, 주변 환경이 낯설게 느껴지는 ‘비현실감(이인증)’이나 ‘이개공감(주변세계가 낯설게 느껴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자가진단 방법

아래 체크리스트는 간단한 참고용이며, 공황장애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면담, 심리검사, 신체검사(기타 질환 배제) 등이 필요합니다.

  1. 갑작스런 공포감이 아무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찾아온 적이 있다.
  2. 공포감이 들 때,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답답해진다.
  3. 공포감이 들 때, 호흡이 가빠지고 숨 막힐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든다.
  4. 땀 흘림, 떨림, 어지럼증 등 신체 증상을 함께 경험한다.
  5. 공포발작에 대해 ‘또 발작이 일어나면 어쩌지?’ 하는 예기불안이 생겨 일상생활(회사, 학교, 대중교통 이용 등)에 지장이 있다.
  6. 이러한 공황발작이나 두려움이 1개월 이상 반복되거나 지속된 적이 있다.

체크리스트의 상당수가 해당된다면 공황장애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실제 진단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5. 대처 및 치료

  1. 전문가 상담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임상심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2. 약물치료
    • 항불안제, 항우울제(SSRI, SNRI 등)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인지행동치료(CBT)
    • 불안과 공포를 일으키는 사고 패턴을 교정하고, 호흡법·이완법 등 불안을 조절하는 기술을 익혀 증상을 완화합니다.
  4. 생활습관 조절
    • 과도한 카페인, 음주, 흡연 등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유지합니다.
  5. 호흡·이완법
    • 공황발작 초기 증상 때 복식호흡, 명상, 근육 이완법 등을 통해 빠르게 불안 수준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결론

  • 공황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도 극도의 공포감, 불안이 갑작스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심장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의 신체증상과 함께 “다시 발작이 오면 어쩌지?”라는 예기불안이 특징입니다.
  • 자가진단은 참고용일 뿐이며, 증상이 의심되거나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해 전문가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

  •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불안에 대한 회피행동이 늘어나 생활 반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므로,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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